130809 말씀묵상 :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 전도서 7:14 –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

우린 앞날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항상 좋은일만 있는것도 아니고 항상 나쁜일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치 앞의 미래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건 확실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 두셨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바른 자세는 무엇일까요? 형통할 때는 기뻐하고 감사하면 되고 힘들때는 생각하라고 하십니다. 형통할 때 기뻐하는건 자연스럽고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중요한건 곤고할 때, 힘들때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 입니다.

힘들땐 생각하라..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먼저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을것입니다. 내가 잘못해서 관계가 깨지거나 힘든 일이 생기는 경우가 분명 있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건 나를 보고 내게 집중하고 그 안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초점을 다시 하나님께로 옮기는 것일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것을 아시고 이루시는 주권자는 우리 하나님이시니까요.
내가 잘못한것은 깨달아 알고 고치게 하시고, 내 잘못이 아니어도 하나님의 뜻을 구할때 보여주시기를 구하고, 보여주시지 않더라도 주님 신뢰하며 주께 집중할 수 있도록 구하는 것이 그 생각의 결과로 나타나야하지 않을까요?

결국 인생을 알지 못하게 하신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케 하시려고, 삶의 순간에 하나님을 신뢰하며 더욱 의지하게 하시려는 것 아닐까 싶네요..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끄시고 감사와 찬양, 기도와 묵상을 지속하게 하심이라 생각됩니다.

불투명한 인생길을 그렇게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며 살고 싶습니다. 내가 내 인생을 주도하고 이끌어가겠다는 자신감보다, 주어진 일에 충성하며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하며 언제나 은혜를 허락하시길 구하고, 그 은혜로 살아갈 수 있게 인도하시고 이끄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