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찌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 출애굽기 13:17 -
배려의 하나님
출애굽 이후. 하나님은 가나안까지 짧은 길이 있음에도 다른 길로 돌아서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충돌을 경험하면 애굽에서 나온 것을 바로 후회할까봐 그러셨습니다.
출애굽의 길은 세상을 뒤로 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 길은 환난과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그냥 세상 사람들처럼 살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도, 세상의 간교함도. 그래서 최적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환난을 감당할 수 있을때까지 바로 부딪히게 하지 않으시고 감당할 만한 시험들만 허락하십니다.
좀 돌아갈 수 있습니다. 내 생각과 계획과 다르게. 생각보다 오래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길이 능사가 아닙니다. 제자이자 성도의 삶은 인생 전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야하는 길고 오랜 길입니다.
포기하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 할 수 있지만 그것 까지 배려하시는 하나님은 진정한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이루고 계십니다. 확실히 하나님의 자녀로 성화될 수 있게. 세상을 뒤돌아보지 않을 수 있도록.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이 나에게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감당할 수 있게 성화의 길로 인도하고 계심에 감사합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그 길을 동행하길 원합니다.
지금도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오늘도 처한 곳에서 다가오는 모든 시험과 어려움을 능히 감당하며 예수님을 더욱 닮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고린도전서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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