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이사야 41:9~10 –
생생한 말씀
말씀을 볼때 ‘읽는’ 방법을 통하다보니 생동감이 떨어지고 잘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물론 기도를 하지만 말씀이 생생하게 와 닿기 위해서 믿을만한 다양한 번역으로 보는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도 영어 버전 세가지로 봤더니 말씀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은혜를 짧은 순간에 경험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참 익숙한 말씀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10절이 대부분 외우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9절부터 차근차근 보면 더욱 큰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저기 땅 끝에서 데려오고 가장 먼 곳에서부터 부르십니다. 그리고는 ‘내 종이고, 내가 선택했고 절대 버리지 않았다’고 하시고는 ‘그러니까’ 내가 너와 함께하고 바로 너의 하나님이니까 두려워하거나 안절부절 못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밑도 끝도 없이 믿으라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차분히 설명하시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말씀하십니다. 그냥 두려워말라가 아니라 내가 너를 택했고 버리지 않을 것이니,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너의 하나님이니까 두려워 하지마. 이렇게 인격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인격적인 하나님을 경험하길 원합니다. 부르심을 듣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진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길 원합니다. 성경이 그냥 좋은 책이 아니라 지금 살아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금 내게 바로 옆에서 속삭이듯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체험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말씀 묵상에 항상 은혜를 더하시길 구합니다. 말씀을 사모함으로 기도하고 노력하며 말씀을 볼 때 그 말씀이 생생하게 들리고, 묵상 가운데 성령이 비춰주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는 기쁨이 항상 넘치게 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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