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 잠언 16:3,9 –
주권적 인도자 하나님
오늘 묵상 중에 마음에 확 들어온 말씀입니다. 익숙한 말씀이지만 계속 피하던 말씀이기도 하구요. 요즘 참 많이 이래저래 바둥거리고 있는 절 보며 뭘 그리도 붙잡고 있는 건지 좀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말씀의 공통적인 메시지는 하나님의 주권적 인도 인것 같습니다.
“믿고 맡겨라, 그러면 알아서 인도해 줄께.. 설혹 너 맘대로 하려고 해도 네가 나를 구주로 인정하고 그 은혜 안에 있는 한 결국 인도하는건 나니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할테니 믿고 맡겨봐..”
최근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메시지인데, 맡기라시는데 참 못맡기고 있나봅니다. 그 이유는 저의 믿음이 부족하거나 제 욕심으로 뭔가 계속 혼자 앞서가려고 하거나..겠죠?
사실 답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머리로 아는게 삶으로 바로 적용되지 않는게 삶의 멋진점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인도하심도 알고, 맡기면 하나님이 이루실것도 알고, 내가 아무리 계획한다고 해도 결국 인도하시고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신것도 알고 그 것들을 경험해서 알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말씀의 은혜는 그날, 매 순간 경험해야 하고 살아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험이 위안이 되고 다시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만 결국 지금 그 말씀이 내게 진짜 은혜가 되고 말씀을 살아낼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것이 광야같은 세상에서 말씀을 영의 양식으로 만나 삼아 살아가는 우리의 바른 자세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이 말씀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내 의지, 내 생각, 내 욕심이 강했기 때문에 조금 거부하고 있었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해석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엔 말씀 앞에 겸손히 인정하고 순복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말씀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말씀해주심도, 포기하지 않으심도 감사합니다. 익숙한 말씀일수록 더욱 다시 묵상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메시지를 분명히 듣는 귀를 허락하시고 순종하는 마음과 믿음을 허락하셔서 오늘도 조금 더 말씀을 살아내는 은혜 누리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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