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527 말씀묵상 : 하나님과 동행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 시편 37:23~24 –

하나님과 동행

오늘 본문은 오랫동안 제게 힘이 되어준 말씀입니다^^ 많이들 알고 묵상하시는 말씀일꺼라 생각이 되는..

사실 첨에는 이 말씀이 쉽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내 생각과 무관하게 내 길을 막 정하시고는 즐거워하신다는 건가 싶기도 하면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신다는게 뭘까.. 특히 내 생각대로 내 인생을 끌고 가려는 마음이 강할땐 더욱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여러 영어 번역본들을 다양하게 보면서 묵상한 결과 그 길을 정하신다는 것이 무조건적이고 기계적인 정함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의 걸음을 온전케 하신다는것,
하나님께 주권을 온전히 맡긴 사람의 길을 인도하시며 정해주신다는것,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과 그 길을 기뻐하시는 인격적이신 하나님 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행하기에 순종하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자연스레 선택하고 행하는 것. 그 뜻 안에 있으니 그 걸음을 기뻐하시고 항상 손으로 붙들고 같이 걸어가시기에 잠시 비틀거리거나 살짝 주저앉을 순 있지만 결코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것. 주저 앉아 있어두 너무 오래 있지 않고 금방 일어날 수 있다는것.

하나님과 이렇게 동행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잡아주시는 손잡고 아이처럼 같이 걸어가는 동행. 순수하게 아버지를 믿고 따르고 그가 기뻐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 되는 온전한 동행^^
매순간, 그리고 한평생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축복이 우리에게 끊이지않게 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