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이사야 53:5 –
공짜 은혜?
조건문이나 전제가 있을때, 결과를 원하면 전제를 충족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린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그 전제를 충족하지 않으면서 결과만을 원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지요?
그리스도 보혈의 은혜, 죄사함과 자유함의 은혜를 누리는 전제는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그 죄를 가지고 솔직하게 주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는것 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에’ 예수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걸 알아야,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속하신 대속의 은혜가 의미가 있고 자유함을 얻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회개없이 보혈의 은혜를 말하는건 엄청난 교만이 아닐까 싶어 문득 두려워졌습니다.
동시에 난 정말 말씀을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지 새삼 돌아봅니다. 사실 말씀 묵상을 나누면서 이 묵상이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묵상인지, 내 맘대로 말씀을 해석하고 내 편한대로 적용하는건 아닌지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있습니다.
그래서 나눕니다. 혼자 생각하고 적용하다보면 내가 옳다는 교만에 빠지기가 너무 쉬운 부족한 인간이까요.
저의 묵상들 보시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실땐 꼭 함께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말씀을 내 맘대로 요리하려하지 않고 말씀하시는게 무엇인지 정확히 듣고 알려는 치열함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구하고 하나님을 알아가려는 간절함이 우리 모두를 진짜 은혜 안에서 살아갈 수 있게 지켜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