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가로되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민수기 27:15~17 -
하나님이 상급
인원 계수하고 가나안에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십니다. 모세는 이에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자신을 대신할 지도자를 세워달라 말합니다.
수십년간 하나님께 순종하고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하던 모세인데. 너무한것 아닌가 싶습니다. 동시에 오히려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모세를 보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모세는 사명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가나안으로 인도하기위해 하나님이 부르셨던 사명을 기억하며. 자신의 할 일이 끝나서 욕심부리지 않은 것일 수도.
훌륭한 리더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혈기왕성하던 자가 하나님과 동행하니 누구보다 온유하다 할 정도로 성숙했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백성들을 생각하는 리더가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눈에 보이는 가나안 말고 하나님 자체를 바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가나안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그 곳에서의 즐거움보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영원히 동행할 것을 기대한 것이 아닐까.
성경은 이 이유를 명확히 말해주지 않습니다. 묵상하고 생각하며 추측할 뿐입니다. 히브리서에서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한 믿음의 선배들처럼 모세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하나님이 나의 상급이 되길 원합니다. 눈에 보이는 다른 요소들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이 될 수 있길. 그 외 허락하시는 모든 것은 부수적인 것임을 기억하길.
이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바라고 기대하고 추구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길. 그 길을 걸어가며 모세와 같이 온유해지고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사람으로 성숙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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