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위기 23:22 –
배려해주시는 하나님
곡물을 벨 때 밭 모퉁이까지 모두 다 베지 말고 떨어진 것도 줍지 말고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해 남겨두라고 하십니다. 공동체의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한 방법입니다.
떨어진 것을 줍지 말라는 말씀을 보며 참 따뜻하고 배려가 넘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에게 큰 부담이 없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도움받는 입장에서는 아쉬운 소리를 해가며 자존심 굽히지 않아도 됩니다. 떨어진 것을 줍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더해 자존감을 살려주는 듯 합니다.
도움 주는 사람에 대해서도 배려가 있습니다. 꼭 일정 비율이나 양을 떼어 주려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하다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부분을 그대로 둘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의 공동체 전체를 배려하시는 분입니다. 각자의 입장을 아시고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하시는 주님.
배려하시는 주님이 우리 하나님 입니다. 우리도 배려해주십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도 모두. 우리를 잘 아시고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방법으로 채우시고 다스리시고 인도해주십니다.
하나님이 배려하시는 분임에 감사합니다.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잘 이해하고 싶습니다. 그 배려가 소외되는 자 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됨에도 감사합니다.
그 배려가 나를 향하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누리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로 건강한 관계를 계속 쌓아갈 수 있게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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