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찌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 창세기 45:6~8 -
하나님의 방법
총리가 된 요셉이 곡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찾아온 형들을 만납니다. 몇번의 이벤트 끝에 요셉이 정체를 밝힙니다. 두려워하는 형들을 향해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보호하시려고 요셉을 보내신 것이라며 위로합니다.
요셉이 높은 자리에 올랐기에 관대해져서 형들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일까? 13년간의 고난이 총리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상받았다고 느꼈을까? 절하는 형들을 보고 쾌감을 얻었을까?
형들이 처음 요셉 앞에 절했을때 ‘꿈을 기억했다’고 합니다. 그 꿈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이 자리까지 인도하셨음을 확신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손길을 고백하지 않았을까.
요셉의 13년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의 기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현상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전 세계적인 흉년 중에 민족을 보호하시고 키우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형들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었겠지만 하나님 안에서 다듬어졌을 것입니다. 그냥 괜찮다고 덮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내면을 온전히 회복시키시고 치유하셨을 것입니다.
문제의 해결은 내면을 다루시는 하나님으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높임을 받는다고 회복되지 않습니다. 눈앞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회복되고 믿음의 근육이 키워져야 합니다.
세상에서 사는 동안 믿음을 더 키워주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깨닫고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처한 모든 상황 중에 하나님을 만나길 원합니다. 외부가 아닌 내면이 하나님의 은혜 입고 온전해지길 원합니다.
나의 내면을 다루시며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을 느끼고 감사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매 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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