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 창세기 26:28 -
하나님이 드러나는 삶
이삭에게 주변의 이방인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하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면서 조약을 맺자고 합니다. 이삭의 삶의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보였을까?
앞에 보면 하나님이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시고는 이삭이 번성케 되었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단순히 이삭이 풍요롭게 잘 사는 모습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이 보였을까?
이삭은 다투지 않았습니다. 부자가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우물을 막아버리고는 떠나라 합니다. 억울하지만 순순히 떠나 샘을 새로 팝니다. 시비걸리니 또 떠납니다. 마지막으로 다투지 않는 곳에서 샘을 얻고 그곳을 르호봇이라 부릅니다.
이삭의 삶의 방법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보였을 것입니다. 다투지 않고 화평케하기를 바라는. 굳이 이기려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은 경쟁하여 쟁취하라 말합니다. 그 와중에 다툼이 생기고 남을 누르고 올라가야하며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깁니다. 우리도 그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시는 줄 알겠다’는 말은 삶의 방식이나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가난하지만 만족한다던지, 양보하지만 풍족하다던지. 다투지않고 화평하며 정직한 삶.
세상과 다르지만 더불어 잘 살아내는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제자의 삶을 살때 드러납니다. 성령의 열매가 관계속에서 드러낼 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보일 것 입니다.
하나님이 보이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화평케 하는자. 하나님의 방법대로 양보하며 사는 삶. 하나님이 인도하는 삶. 양보하지만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평안과 만족이 가득한 삶.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에 살면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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