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 창세기 22:1~2, 9~10, 12 –
하나님의 관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하십니다. 칼을 들어 치려 할 때 하나님이 막으시고 아브라함을 인정해주십니다. 창세기22장이 이 이야기입니다.
이 스토리의 절정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묶고 칼로 내리치려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막습니다. 그리고는 예비하시느양을 보여주며 그것으로 제사드리라 하십니다.
절정의 순간까지 어떤 징후도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죽더라도 다시 살리실 것을 믿었을 것 같긴 합니다. 어쨌든 그 순간까지 가시적인 것은 없었고 아브라함은 순종하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아브라함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향하고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인정하는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선하심을 신뢰하는가. 순종할 수 있는가.
기도하는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응답은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결정적 순간까지 아무것도 안보여도 언제나 이뤄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 응답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 내게 원하시는게 있습니다. 하나님도 기도하는 우리와 함께 결정적 순간까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드러나도록.
하나님의 관심은 기도의 내용보다 우리가 어떠한 모습인가에 있지 않을까. 하나님 앞에 순종할 수 있는 상태인가. 내가 얼마나 죽고 하나님 앞에서 다듬어졌는가.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합니다. 일단 나의 뜻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마음도 ‘들어야’합니다. 관계가 성숙해지면 서로의 기쁨으로 서로를 듣게 됩니다.
더 깊은 교제를 나누기 원합니다. 더 깊이 기도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더 준비되고 더 다듬어지길. 내 주장이 줄어들고 하나님의 관심이 무엇인지 알려는 마음이 가득하길.
억지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기쁘게 깊은 관계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기도가 계속 되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지속되어 나의 마음이 움직이는 은혜를 계속 누려보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 삶을 통해 이뤄지길 원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그리스도가 사는 삶을 살길.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더 조율되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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