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 야고보서 1:26~27 –
경건한가
경건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말씀을 통해 내가 경건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아닌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한 사람은 어때야 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앙생활 오래하고, 교회 안빠지고, 훈련받고, 직분을 맡는 등 눈에 보이는 조건들로 경건의 수준을 판단하기 쉽습니다. 스스로나 남들이나 그렇게 말하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말씀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고 말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그 경건은 헛된 것이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스스로에게나 남들을 볼 때나 이 헛된 경건의 함정에 쉽게 빠지는 것 같습니다.
진짜 경건한 사람은 고아와 과부를 환난중에 돌보고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하는 사람 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이라고 하네요.
고아와 과부를 환난 중에 돌보는 사람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 자신에게만 관심있는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그에 순종하며 실천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가치관을 말하겠죠. 세상에 살지만 세상적인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가치관을 알고 따르는 사람.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 세속에 물들지 않은 사람인지 여부는 선택에서 드러납니다.
결국 어떤 타이틀이 아니라 주변을 향한 행동과 가치관이 어떠한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명확히 알고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을 가진 사람이겠죠.
신앙은 말이 아니라 삶입니다. 교회 일 열심히하고 훈련 많이 받고 멋진 말을 한다고 경건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순종하며 삶으로 나타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고 순종하는 삶을 살면 당연히 주변을 돌아보고 섬기고 도울 것입니다. 삶으로 실천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선한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끼치고 있지 않다면 진짜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게 여전히 부족한 부분입니다. 아는 것 많아지면서 머리만 커지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경건한 자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저에게 큰 도전을 던지는 말씀입니다.
내 마음은 솔직히 들여다보면 내가 잘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속이지 않기를 원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타이틀이나 배경으로 내가 경건하다고 생각하고 말하면서 세상의 가치관을 추종하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아니기를.
진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전한 경건함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으로 나를 지키고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날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을 실천하는 신앙.
말씀이 머리에 머무르지 않고 내 온 몸에 실체적으로 새겨져서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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