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 히브리서 11:1 –
믿음
믿음. 신앙생활의 가장 근본적인 원동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 바라는 것들이 이뤄질 것임을 확신하는 것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보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뭔가 느낌으로는 오는데 말로 쉽게 표현이 안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상을 간절히 믿는 것이 아닙니다. 내 뜻대로 이뤄짐을 믿는게 아닙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아름답게 이뤄짐을 믿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제까지 인도하신 신실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언제나 동일하고 변함없으신 성품을 믿는 것입니다. 억지로 믿으려는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알면 믿게 됩니다. 하나님을 더 잘 아는 친밀감에서 나오는 믿음입니다.
항상 하나님과 깊은 친밀감을 누리면 좋겠지만! 삶이 피곤하고 힘들고 많은 소리들과 방해로 쉽지 않습니다.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을때, 오래 걸릴때, 답답할때 연약함으로 때때로 믿음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그럴때 믿음이 없음을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롬8:26의 말씀대로 우리가 빌 바를 알지 못할 때 성령께서 친히 우리를 위해 중보해주심을 의지하여 구합니다. 성령께서 친히 회복시키시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답답해하고 힘들어하는 과정을 거쳐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에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은 사람들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그 사람들이라고 첨부터 믿음의 화신들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도 약속의 말씀을 받고도 수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니까요. 아무것도 모른 채 하나님만 믿고 떠났다가 못믿고 자기계획대로 했다가. 하지만 마지막에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정도까지 믿음이 성장합니다.
신앙은 마라톤이라고 하죠. 지금 상태가 좋다고 마지막도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좋지 않다고 끝까지 나쁠수도 없구요.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거치며 그 과정 가운데 그나마 덜 흔들릴 정도로 믿음이 견고해지는 과정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부족한 믿음을 계속 키워주시길 기도합니다. 기분이나 상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굳건히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지경까지. 흔들리더라도 조금만 흔들릴 정도로 뿌리를 깊게 내려주시길.
일상 가운데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고 순간마다 더욱 친밀해지길. 그렇게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계속 믿음이 튼튼해져서 주님 곁에 가는 그 순간 가장 믿음이 견고해져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곁에 가길. 기도합니다.
Hillsong – Oceans will part
As You open my eyes to the work of Your hand
Now faith is confidence in what we hope for and assurance about what we do not see. (Hebrews 11:1 NIV)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