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4 말씀묵상 : 삶의 예배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1~2‬ –

삶의 예배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메시지 성경에서는 먹고 자고 일하고 생활하는 모든 것, 우리 매일의 일상의 삶을 하나님 앞에 드리라 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시기에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해주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항상 인식하고 하나님께 하듯, 하나님께 바치듯 하라. 하나님을 인정함으로 감사히 받는 것. 이것이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가서 자리 지키고 봉사하면 예배 잘 드린걸까요? 나머지 6일은? 그 6일의 일상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영적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6일을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세상의 가치관은 ‘높아지려함’입니다. 권력, 돈, 지위 등 더 높고 많은 것이 최고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진짜 우리를 높이지는 못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이 세상 속에 살다간 그냥 그 가치관대로 휩쓸려 갈 것입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고 나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예배가 불가능 할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가치관을 따를 수 있다 하십니다.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 뜻을 알고 반응할 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풍성하게 채우고 싶어하시고 우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치관은 내면의 성숙함을 이끌어내십니다. 성숙하여 겸손하고 순종하기까지 이끄십니다. 영적으로 성장하여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뜻에 합당하게 세상에서 삶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기를 원하십니다.

성탄을 앞두고 페북에서 김희석 교수님이 
“성육신의 영광은 낮아짐에 있다. 낮아짐에 대한 고뇌가 없는 성탄은 마굿간-갈릴리-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과는 관계가 없다.”라고 포스팅 하신걸 봤습니다. 

성탄의 의미가 낮아짐이라는 말씀 속에서 세상의 높아짐 가치관과 대비되는 하나님의 낮아짐 가치관을 새삼 깨닫습니다. 더 많은 재물, 더 높은 지위와 권력이라는 세상의 가치관 가운데 예수님의 오심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가치관을 다시 되세길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성탄절입니다. 세상에게는 그날도 노는 날로 즐기는 날일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낮아지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순종하심과 낮아지심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세상의 높아지려는 가치관을 거부하고 하나님 안에서 진정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삶으로 진정 예배하고 복음을 전하는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 축복이 넘치는 성탄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