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24 말씀묵상 : 관심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사도행전‬ ‭1‬:‭6~8‬ –

관심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가 다가왔습니다. 그 예수님을 보러 제자들과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제자들은 드디어 예수님이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시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한 예수님의 사역이 드디어 마무리 되는가 기대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그건 너희들이 알 바가 아니라고 일축하십니다. 그리고는 너희가 생각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니라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성령이 오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세상 모든 곳으로 향하여 주님의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와 예수님의 관심의 차이가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것, 현실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는 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가지십니다. 이 차이를 좁히는 방법은 예수님이 ‘성령이 임하시면’ 증인이 되리라 말씀하셨듯이 성령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성령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고 말씀을 알고 배우게 하시며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게 하십니다. 지식에 의한 설명이나 가르침이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에 의해 성경 전체를 꿰뚫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3년간 따라다녔지만 가실 때 까지도 예수님의 진짜 뜻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오신 후에 복음을 진짜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베드로가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자 주인이신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합니다.

제자들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많이 배우고 공부하며 지식으로 예수님을 안다고 생각하는게 진짜 아는게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 크리스천으로 살면서도 우리의 관심은 내 기도의 응답과 기도를 통한 내 생각의 관철인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의 일에 관심이 집중되구요. 

물론 세상 속에 살고 있기에, 잘 살아내야 하기에 그런 기도와 생각들이 중요하긴합니다. 중요헌 것은 나의 관심보다 예수님의 관심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에 순종하려는 노력과 마음이 또한 있어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뜻도 복음을 전하는 증인되는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경험하고 예수님을 드러내며 증거하는 증인의 삶. 바로 성령의 은혜로 오직 살아계신 예수님만 드러내는 권능있는 증인의 삶을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관심에 더 집중하며 살길 원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이나 시선, 내가 원하고 보는 세상의 시야를 벗어나 오직 주님이 기뻐하실 선택과 길을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주 은혜임을’ 이라는 찬양을 최근 들었습니다. 가사 중에 “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말 이 세상에 살면서도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시에 받은 은혜에 합당하게 감사하며 찬양하는 대로 고백하는 대로 살다 가겠다고 결단할 수 있었습니다. 

선택을 할때나, 생활을 할 때나, 말하는 모든 순간 은혜로 예수그리스도가 관심 가지신 예수님과 복음의 증인 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 은혜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