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17 말씀묵상 : 드러나는 크리스천

그러나 관원 중에도 저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을 인하여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회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 요한복음‬ ‭12‬:‭42~43‬ –

드러나는 크리스천

예수님이 계실 때 고위 관리 중에도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드러나게 말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그들이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우리는 그때처럼 생명의 위협을 느껴가며 신앙생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드러나지 않는 교인들이 은근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 것일수도, 부끄러워 숨기는 것일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지금 시대에서 크리스천임을 드러내는 것은 어떤것일까요? 술 안마시는것? 나는 교회다닌다고 말하는 것?

이런것은 자신의 표현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술 안마신다고, 교회다닌다고 말하고 다니는게 다가 아닙니다. 그에 맞게 살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크리스천이라 술을 안마신다고 하면서 삶 속에서 자기 실속만 차리기 바쁘거나 교회 다닌다고 입에는 사랑을 달고 살면서 치사하고 뒤통수 치는 행동은 골라서 한다면 그렇게 드러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과연 그것이 드러내는 것일까요?
 
이 시대에 크리스천임을 드러낸다는것은 크리스천답게 살아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가를 치르고 희생하고 예수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는 것. 주야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뜻을 알아 순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올바른 크리스천이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어두움이고 복음은 빛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제대로 안다면 세상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결국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나는 진정 하나님을 예수그리스도를 복음을 진짜로 알고 있는가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진짜 크리스천인가.

나를 다시 점검합니다.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나는 진정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는가. 나는 복음을 제대로 알고 세상에서 복음대로 살려고 하는가. 주님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알아가고 있는가.

겉모양이 아닌 속사람이 드러나는 제대로 된 크리스천이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올바로 알아 사람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살아가는 주의 자녀가 되길 원합니다. 세상과 복음 때문에 충돌하지만 십자가의 은혜로 이겨내는 주님의 제자로 살 수 있길 원합니다.

내 삶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축복과 복음의 통로가 되게 이끌어주시고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용기를 더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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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jkpark에 관하여

선한영향력, 한없는 성장, 은혜와 축복의 통로, 매일 어제보다 더 주님을 알고 사랑하길 원하는..^^ davidjk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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