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15 말씀묵상 : 많이 용서받은 자

가라사대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제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가라사대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 누가복음 7:41~43, 47 –

많이 용서받은 자

빚진자 비유. 오늘 본문은 지극히 상식적인 논증을 보여줍니다. 

1. 모두 빚진자라는 사실. 
2. 빚진 정도는 다르다. 
3. 모두 탕감받았다
4. 누가 더 탕감한 자를 사랑할까?
=> 더 많이 빚진자가 더 사랑한다

이 말씀을 첨에 봤을땐 사람마다 죄를 지은 정도가 다르니 더 많이 죄지은 사람이 더 용서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묵상하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우린 어차피 모두 다 똑같은 죄인일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누가 더 죄인이다 아니다 비교할 성질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내 죄가 어떠한지를 깨달은 정도의 차이 뿐 아닐까. 

물론 이 깨달음은 죄책감과는 다른 것입니다. 죄책감은 내가 중심입니다. 나의 의에 따라 내가 판단하고 나를 정죄하는 또다른 죄입니다.

또한 죄를 많이 지을수록 용서받은 정도가 크니 죄를 더 지어봐야 한다는 의미는 더더욱 아닐 것입니다.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의 은혜가 어떤 것인지 안다면 그런 생각은 않겠죠.

지금 필요한 깨달음은 십자가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 솔직하고 진실되게 인식하는 것.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자였는지, 지금은 또 어떤 모습인지 깨닫게 하시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지금은 고난주간입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묵상하는 시기입니다. 인위적이거나 감정적인 고통에 동참하기 쉬운 시기에 더욱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정적이고 인위적으로 고통스럽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제대로 보는 은혜 안에서 겸손하고 진실되게 나를 먼저 인지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 중에 성령의 조망하심으로 내게 십자가가 왜 필요한지 깨닫길 원합니다. 

주님이 왜 고난 받으시는 지에 대한 묵상이 내게 적용되길 원합니다. 많이 용서받은 자가 많이 사랑한다고 했는데 난 얼마나 용서받은 사람인지 깨닫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깊이 깨달을 수록 더 큰 감사와 은혜를 누릴 것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이 고난주간에 성령의 조망하심이 더욱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나를 자세히 돌아보고 더 많이 탕감받은 자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제대로 묵상하며 고난주간을 겸손히 보내게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davidjkpark에 관하여

선한영향력, 한없는 성장, 은혜와 축복의 통로, 매일 어제보다 더 주님을 알고 사랑하길 원하는..^^ davidjk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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