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마태복음 20:26~28 –
하나님의 큰 자
크고 으뜸이 되려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이 서로 으뜸이 되겠다고 싸우자 예수님이 크고자 하는 자는 섬겨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 하십니다.
인간인지라 누구나 크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승부욕 장난 아녔고 항상 1등을 원했습니다.
크고 으뜸된 자에 대한 세상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무조건 남을 밟고 일어나야 하는 것. 남들 보다 위에있으면 크고 으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이와 다르다고 하네요. 크고자 하는 자는 섬겨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어야 한다 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관점에서 진짜 큰 사람은 남 위에 오르려는 사람이 아니라 조용히 낮아져서 섬기는 사람이고, 진짜 하나님이 으뜸으로 치는 사람은 종이 되어 섬기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세상의 원리와 참 다릅니다.
예수님도 섬기러 오셨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을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용서받기 위한 제물로 드리기까지, 죽기까지 섬기러 오셨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지극히 높여주셨습니다.
크고자 하고 으뜸이 되려 합니다. 어디서 크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가요? 진짜 나의 가치관은 어딜 향하는가요?
세상에 살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길 원한다면 예수님의 가치관과 생각,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 알고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 처럼 하늘의 방법과 가치관으로 세상에서도 살아가야 합니다.
최고를 추구하되 그 방법은 세상에서 말하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으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 나라였기에, 이 세상에서의 짧은 삶이 아닌 하나님 곁에서의 영원한 삶을 알고 보고 추구했기에 하나님 나라에서의 으뜸을 추구하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바르고 건강한 크리스천이라면 눈 앞의 세상이 아닌 저 멀리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그의 선택이 가능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배우고 익숙해진 나의 시선이 아닌 성령의 은혜로 이끌림받는 하나님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소망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세상에서 배워 온 으뜸 말고, 하나님의 마음과 기준에 따른 으뜸을 추구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원을 바라보고 사모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시길 원합니다. 성령의 은혜로 나의 눈을 열어주시길 더 큰 세상, 하나님의 관심과 생각에 내 마음을 이끌어주시길 원합니다.
세상에 살되 세상에 휩쓸리지 않는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 진짜 크리스천으로 세상 속에서도 인도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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