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 마태복음 10:16 –
균형잡힌 신앙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왜 뱀 같이? 왜 비둘기 같이? 이 비유의 정확한 함의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일단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을 생각해봤습니다. 현실에 타협하라는 이야기는 아닐것이고,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순결함을 유지하되 지혜롭게 세상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 이런 태도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
세상은 악합니다. 복음을 대하는 세상의 태도는 차갑습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보냄이 양을 이리에게 보냄과 같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가지고 그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지혜와 순결 두가지를 동시에 갖춰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순결함을 가지고 복음의 순수성을 유지하면서 그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혜로운 모습. 복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복음 그 자체가 되는 삶. 그런 것이 지혜롭고 동시에 순결한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과 회개함으로 정결하고 순결한, 동시에 세상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그런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피할 것은 피하고 당당하게 부딪힐 일에 용기를 내고 때와 장소와 경우에 따라 이들을 분별하고, 그러면서 남을 더 배려하고 희생하고 섬길 줄 아는. 하나님 앞에 순결하며 동시에 세상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사람.
뭐 저도 그런 인간형이고 싶지만 여전히 부족하죠. 하지만 작지만 어떤 것을 바라고 추구하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그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성장하여 예수님에게까지 자라가고 싶습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과 거기서 시작되는 지혜. 그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순결함. 성령의 은혜로 나를 온전히 주장해주시길 원합니다.
균형잡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우린 이리떼 사이의 양들임을 항상 기억하고 순결하기만 하다 잡아먹히는 멍청한 양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순결하고 동시에 지혜로운,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과 다른. 다르지만 그 다름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게 이끌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선하고 생명력있는 복음의 다름이 우리와 주변을 더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축복의 통로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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