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18 말씀묵상 : 맛을 잃은 소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 마태복음 5:13 –

맛을 잃은 소금?

2000년 재수때 듣던 찬양 중 ‘맛을 잃은 소금’ 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가사를 들었을때 확 와닿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맘을 때립니다. 
후렴의 가사가,
“내가 믿기 편한 방식으로 
자길 위한 예수님을 만들어내고 
맘에 드는 말씀 골라 
자기에게 이롭도록 해석하지
내가 믿기 편한 방식으로 
자길 위한 예수님을 만들어내니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은 없네”
이렇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소금이라 하신 우리가 세상이 썩지 않게 감당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맛을 잃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맛을 잃지 않고 계속 짠 소금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히 우리가 세상에서 욕먹고 있다고 맛을 잃은 것은 아닙니다. 의를 위해, 예수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핍박을 받는 것은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칭찬받을 일이겠죠. 그러나 복음의 문제 외에 다른 이유로, 세상적인 이유로 욕먹는다면 그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소금으로써 그리스도인에게 기대되는 바가 있을텐데 그에 전혀 부응하지 못할 때 우리는 소금의 짠 맛을 내지 못하는 중인 것 아닐까요? 구체적으로는 정직함이나 겸손, 섬김 등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세상에서도 덕이되는 가치들을 행치않고 더 이기적이고 거짓되게 행동하는 경우들. 심지어 말은 멋들어지게 그럴듯하게 하면서 행동은 엉망인 그런 경우들. 다 소금의 짠 맛을 내기는 커녕 맹물처럼 세상과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맛을 잃는 이유는 뭘까요? 예수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채 그저 내 맘대로 편한대로 원하는 것만 받아들이는 신앙생활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리가 아닌 부가적인 세상의 복과 눈에 보이는 기도응답에만 집중할 때. 그리고 세상의 가치관과 전혀 다를 바 없이 똑같은 것을 추구하며 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맛을 잃어버리고 말 것 같습니다.

우리가 소금의 맛을 잃으면 길가에 버려 밟힐 뿐이라고 예수님은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세상에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길 원합니다. 세상을 썩지 않게 만드는 짠 맛을 내는 소금이길 원합니다. 난 지금 맛을 잃은 소금이 아닌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보고 복음과 진리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금의 역할을 살아가는 동안 감당하며 살 수 있길, 그 길에 동행해주시고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광고

davidjkpark에 관하여

선한영향력, 한없는 성장, 은혜와 축복의 통로, 매일 어제보다 더 주님을 알고 사랑하길 원하는..^^ davidjkpark@gmail.com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HFK

나를 성장시켜주는 인생 커뮤니티

ZERONOVA

Data, Open, Share, Platform, Cloud, Education

실리콘밸리 Start-Up 비밀일기

by Jiwon Moon & Changseong Ho

San's diary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ideas.ted.com

Explore ideas worth spreading

Live & Venture

삶과 벤처에 관한 이야기 by 윤필구

Human-Computer Symbiosis

Cloud, Open source, and Startup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