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년 동안 오월과 칠월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너희의 먹으며 마심이 전혀 자기를 위하여 먹으며 자기를 위하여 마심이 아니냐
– 스가랴 7:5~6 –
누구를 위한 열심인가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것일까요? 매일 말씀보고 항상 기도하고 금식하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이런 행동들과 시간의 투입이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은 금식하고 애통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금식과 행동이 진짜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고 너희들의 자기 만족을 위한 행위들이라며 책망하십니다. 금식과 애통함..하나님을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 이 행동들이 나를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사실..
바른 신앙생활을 위한 나의 모습과 신앙적 행위들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말씀묵상하고 나누고 기도하고 봉사하는 행위들의 목적이 하나님을 위함인지 아니면 뭔가 한 것 같다는 내 스스로의 만족을 위함인지.
항상 내 만족을 위한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내 만족을 위해 그런 행위들을 한 적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물론 때때로 그런 마음이 든 것 까지 뭐라고 하실 하나님은 아니죠. 다만 내게 그럴 가능성이 언제나 있음을 알고 항상 하나님 앞에 솔직히 나를 점검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그냥 열심히 말고 내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의 동기, 삶과 생활의 목적이 하나님인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흔히 빠른 것을 추구하지만 삶에서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입니다. 빨리 가는것보다 바른 방향으로 가는게 중요한 것이죠. 말씀묵상, 금식, 헌금, 봉사 등에서 행위 자체보다 하나님의 마음과 관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길 원합니다.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의 모든 행위에 하나님의 영으로 이끌어주시고 성령 충만한 은혜로 마음을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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