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 하박국 3:2 –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 예레미야애가 3:22~23 –
우리가 해야 할 기도
1997년에 나온 ‘부흥’ 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하늘의 하나님 긍휼을 배푸시는 주여
우리의 죄악 용서 하소서 이땅 고쳐 주소서..
우리의 우상을 태우는 성령의 불 임하소서..
부흥의 불길, 진리의 말씀, 은혜의 강물, 성령의 바람..
주의 영광 가득한 새 날 주소서
이런 가사가 있는 찬양입니다.
17년 전에 나온 이 찬양의 인트로에 진노중에도 긍휼을 잊지 말아 달라는 오늘의 하박국 본문 말씀이 있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악인이 흥하며 심판받지 않는 듯한 현실을 답답해하며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언제까지냐고 질문합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때가 되면 분명히 해결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에 대해 하박국이 주의 일을 부흥케 하소서, 이루소서 하면서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말아 달라고 기도합니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말아 달라는 기도.. 어떻게 이런 기도가 나올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과 순종학겠다는 결단. 동시에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사랑에 근거하여 구하는 긍휼..
나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자각하는 겸손과 두려움으로 지금 내가 멀쩡하게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은혜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 인자와 긍휼을 감사하며 구하는 기도..
아직 우리가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는건 오로지 주의 긍휼 덕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교회가, 사랑의교회가 아직 버티고 있는 것도 주의 긍휼 덕분인지도.. 그래서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말아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에 의지하여 나의 죄를 회개하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섬기고 있는 모든 우상들을 성령의 불로 태워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17년 전에 한참 불렀던, 내 속에서부터 시작되는 진짜 부흥을 구하는 기도가 필요한 때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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