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26 말씀묵상 : 한번만…?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다니엘 6:10 –

한번만…?

다니엘의 약점을 찾던 정적들이 틈을 발견하지 못하자, 결국 하나님을 걸고 다니엘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왕을 꼬셔 30일동안 다른 대상에게 기도하지 말것을 명하는 조서를 발표하게 합니다. 다니엘은 그 사실을 알고도 예전과 똑같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결국 사자굴에 던져지게 됩니다.

30일만 눈 딱 감고 참거나 아니면 몰래 기도했어도 됐을텐데 왜 다니엘은 잠시만 참거나 몰래 숨어서 하지 않아 사자굴을 자처했을까? 의문이 생겼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지혜롭게 처신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런 지혜로움과 융통성을 발휘하면 되지 않을까..? 묵상하다가.. 다니엘이 진짜 지혜로운 것이었다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다니엘은 ‘한번만..’은 없단걸 알았습니다. 작은 틈 하나가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세상의 유혹이나 죄의 문제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점인데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자리를 내어 주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기에 다니엘은 빌미를 주지않는 진짜 지혜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명철했습니다. 하나님을 충분히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것을 싫어하고 좋아하는지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사랑하는 자를 어떻게 보호하시며 어떤 능력이 있는지도 믿었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그랬듯 하나님에 대한 건강하고 바른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믿음의배짱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비겁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눈앞의 이익 때문에 하나님을 저버리는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속이지도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도 않고 열린 창에서 예전처럼 기도했습니다. 그때 굶주린 사자의 손과 입을 막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보호하심을 경험했습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지혜는 몰래 숨거나 잠깐 멈추는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되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것을 지혜라고 생각하진 않을까..

잘 분별해야합니다. 이것이 지혜인지 타협인지, 이것이 뚫리면 계속 뚫리진 않을지. 어떤 선택이 정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선택인지..

그래서 우리에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우라 말씀하셨나봅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 순결하되 세상이 어떤지 지혜롭게 눈뜨고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 진짜 지혜는 하나님에게서 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정하는 것이 진짜 지혜일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순전하겠다는 결단으로 세상을 이길 지혜를 구할 때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지키셨듯이 인도하시고 피할 길도 내시고 이길 수 있는 현실적인 지혜와 수단도 허락하실 것입니다.

다니엘의 그러한 분별력과 지혜와 용기는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며 교제하는 가운데 생긴 것 같습니다. 나도 매일 새롭게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살아있는, 살게 만드는 건강한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습관적인 신앙 생활과는 다른, 나를 살리는 은혜와 경건의 습관을 만들어야겠습니다. 항상 현실을 직시하며 하나님 안에서의 분별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도 나의 진짜 의지와 힘이 되시는 하나님을 머리와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하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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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jkpark에 관하여

선한영향력, 한없는 성장, 은혜와 축복의 통로, 매일 어제보다 더 주님을 알고 사랑하길 원하는..^^ davidjk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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