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 이사야 60:1~3 –
축복의 통로
하나님이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온 땅이 어두울때 그를 밝히는 빛을 비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면 그 빛을 비추라고 하십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전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그냥 빛을 비추라고 하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네게 임할테니 ‘그’ 빛을 비추라고 하십니다.
내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빛을 내는건 하나님의 빛을 받을 때 가능하다는 것. 나는 하나님의 빛을 전하는 ‘거울’이라는 것을, 은혜를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역할과 위치가 뭔지 알아야 내가 해야할 일이 뭔지 알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은혜를 배풀거나 빛을 낼 수 없습니다. 내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은혜가 잘 흘러가게 그 통로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고 빛을 잘 비추는 굴절없는 깨끗한 거울이 되는 것입니다.
통로이면서 직접 만들어내는줄 아는 교만을, 빛을 반사하여 비추면서 스스로 빛을 만들어내는 줄 아는 어리석음을 항상 경계하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항상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면하면 자연히 겸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빛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먼저 은혜을 받고, 받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겸손한 통로이길 원합니다. 내가 하는건 없지만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을 수 있음이 진정한 축복임을 깨닫는 것이 또 은혜인 것 같습니다. 그 은혜를 매 순간 누리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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