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 이사야 50:4 –
학자의 혀
‘말’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말의 영향력, 말의 무게, 언행일치 등등.. 열거하자면 한이 없을텐데요. 그만큼 말을 조심해야하고 잘 써야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꺼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 주님께 학자의 혀를 구하는 기도가 나옵니다. 저도 종종 하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말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사실 ‘말’이라는게 가볍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가벼운 위로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이해하는 척하기도 하고, 내가 겪어봐서 안다며 조언을 쉽게 하기도 하죠. 또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않아 스스로 말의 무게를 가볍게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기도는 능력있는 말을 구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학자의 혀’를 구합니다. 그를 통해 곤핍한자, 힘든자를 살릴 수 있기를,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아침마다 깨우시고, 하나님에게서 듣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구합니다. 인간의 부족함으로 가벼워진 말이나 죽이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고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할 수 있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이렇게 사람을 살리는 학자의 혀를, 은혜와 능력의 말을 허락하시기를 구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잘 듣고 분별하고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떠다니는 가벼운 말과는 차원이 다른 말을 허락하시길 구합니다. 말의 능력을 알고 겸손히 은혜를 구하여 가벼운 말을 자제하고 진짜 말을 할 줄 아는, 마음을 움직이고 은혜를 전하는 제대로 말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하고 사람을 살리는 말..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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