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찌라도 꾀임을 받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그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 이사야 36:18 –
더욱 하나님께로
히스기야왕 십 사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쳐들어옵니다. 유다의 많은 성을 점령하면서 예루살렘까지 도달해선 항복하라며 권고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 입니다.
산헤립은 참 합리적으로 말합니다. 다양한 논리와 예시로 무장하여 겁주기도 하고 달레기도 하며 설득합니다. 심지어 19, 20절에는 다른 신들이 구원해주지 못했음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하나님이 구원해주지 못할꺼라고 말합니다.
이걸 보며 세상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눈을 떨어지게 만드는 것들이 참 많은 세상.. 논리와 예시들로 무장한 멋진 말들.. 세상 사람보다도 못한 교인들의 모습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근거를 대며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물론 합리적으로 보여도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 말들이 사실일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우리 맘을 어렵게 만들고, 힘들게 만드는 요인들이 참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 하나님께로 이끄는 요인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자체에 집중하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소리에 무관하게 하나님을 흔들림 없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뭐라해도, 인간이 아무리 실망시켜도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세상은 악하고 인간은 연약해도 하나님은 선하시며 완전하시고 변함없이 동일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알고 경험하는 삶을 매 순간 살아가길 원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교제를 나누며, 삶의 모든 순간에 그 사랑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집중하고자 하며 하나님을 구할 때 더욱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게 인도하시는 은혜를, 살아있는 믿음의 능력을 날마다 더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