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03 말씀묵상 : 기준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 시편 119:9~11 –

기준

내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 내 결정의 기준,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점검할 수있는 기준…

오늘 본문에서 그 기준을 ‘주의말씀’ 이라고 고백합니다. 사실 다 알고 생각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는지 스스로 항상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준으로 삼으려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예수그리스도를 밝히 보여주시는 성령의 도우심을 항상 구하는 말씀묵상이 필요합니다. 읽을수록, 묵상할 수록, 깨달을수록 더 알고싶게 만드는 선순환의 은혜를 누리며 말씀,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기준으로 삼으려면 항상 자주 지속적으로 꾸준히 봐 익숙해야 합니다. 그 기준에 수시로 점검하고 돌아봐야 합니다.

본문에서 저자는 전심으로 주를 찾을테니  그 안에서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구합니다. 이런 간절함이 필요합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찾을때 더 만나주시고 알게하시고 밝히 보여주시는 은혜를 누릴 것이고, 그러한 은혜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모든것이 옳을 수 있다는 상대주의가 관용이라는 멋진 모습으로 판을 치고 있는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를 살고있는 크리스천입니다. 말씀 안에 굳건히 뿌리박고 서지 못하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휩쓸려버릴것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굳게 세기고 확고한 기준으로 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끝없이 말씀에 다가가고 머리와 지식으로 아는 말씀이 아닌, 말씀 그 자체이신 예수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교제로, 그를 진짜 주인 삼음으로 말씀을 살아 내는 성령의 능력이 절실합니다.

지금 우리 마음에 거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더욱 허락하시길, 나를 더욱 죽이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만 드러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