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05 말씀묵상 : 관계회복의 은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 시편 51:11~12 –

관계회복의 은혜

본문은 밧세바 사건 이후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다윗이 지은 시편입니다. 우리가 찬양으로도 자주 불러 익숙한 말씀이기도 하겠네요.

죄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하나님과의 단절입니다. 죄를 짓고, 나단 선지자의
책망으로 죄를 깨달았을 때 다윗의 가장 큰 두려움도 주님과의 단절이었습니다. 성령을 거둬가실까봐,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이 사라질까봐 두려워했습니다.

관계의 단절이 두려운 정도는 관계의 친밀함의 정도와 비례할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깊이 경험했기에 그 단절이 더욱 두려워 이렇게 간절히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한 것은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밧세바의 첫아이는 죽지만 둘째가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이 노후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예수님의 계보에 올랐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큰 업적을 남긴 것은 분명 감사할 일입니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우리에게 예수그리스도를 허락하신 하나님…^^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의 깨진 관계의 회복, 은혜에 의한 내 죄의 깨달음과 회개, 나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오게 허락하심과 그를 통한 관계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세상을 이기시고,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가 나를 주장하길 원합니다. 부족하여 죄를 짓지만, 다윗처럼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길 원합니다. 찬양 하나도 쉽게 흥얼거리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로 올려드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나의 죄된 모습이 부끄러워도 겸손히 주님 앞에 솔직히 나아가 회개케 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