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 대인이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요 노인이라고 공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 욥기 32:8~9 –
깨닫게 하시는 이의 은혜
신앙생활하면서 빠지기 쉬운 오류 중 하나가 신앙생활을 오래해야 신앙이 좋고 하나님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두 어릴때 모태신앙이어서 내 신앙 경력은 내 평생과 맞먹는다고 자랑했던 어리고 부끄러운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또 중요한 사실을 하나 새삼 깨닫습니다. 신앙생활을 얼마나 오래했느냐, 경륜이 얼마나 오래되었느냐보다 정말 중요한 것. 바로 지혜의 근본이시고 깨닫게 하시는 분이신 하나님의 지혜를 누리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
욥과 친구들이 소모적인 논쟁을 하던 것을 지켜보던 엘리후가 자신은 어리지만 해야할 말은 해야겠다며 말을 시작합니다. 그 말의 내용은 진짜 하나님을 아는 사람의 말이었으며 욥과 친구들이 아무말도 못하고 듣기만 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진짜 하나님을 경험하여 아는 사람의 말은 힘이 있습니다. 진리이기 때문이며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에 힘입은 지혜의 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깨닫게 하시는 은혜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기에 내가 아직 어리다고,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지 않았다고 지혜가 없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자신을 보이시며 알게 하시며 지혜를 허락하십니다.
이런한 은혜는 사모하는 사람이 누릴것입니다. 나의 어리고 연약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지혜를, 그리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고 구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그렇게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할때 우리에게 그 은혜를 허락하시고 또 누리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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